지난 20일 대전 한화전. LG 트윈스 투수 정찬헌이 한화 정근우에 연속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고의성을 인정받아 퇴장 당한 정찬헌은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 엑스포츠뉴스DB, 한화이글스 제공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연속 사구로 퇴장 조치를 받은 LG 트윈스 투수 정찬헌이 5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전날(20일) 대전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서전서 정근우에게 연달아 몸에 맞는 볼을 던져 퇴장당한 정찬헌에게 대회요강 벌칙내규 제4항에 의거해 제재금 200만원과 출장정지 5경기의 제재를 부과했다.
KBO는 “정찬헌이 이날 8회말 정근우 타석 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양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몸싸움을 벌이며 경기가 중단되는 등 스포츠 정신에 위배하는 행위를 하여 제재금 뿐 만 아니라 경기 출장정지의 제재도 부과했다"면서 "앞으로 경기 중 상대선수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빈볼을 던지는 투수에 대해서는 제재금 뿐만 아니라 출장정지의 제재를 더욱 강화하여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경기 중 상대 선수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빈볼을 던지는 투수에 대해서는 제재금 뿐만 아니라 출장정지 제재 등으로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고 경고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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