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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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PK 허용' 카디프, 스토크와 1-1 무승부

기사입력 2014.04.20 01:09

조용운 기자
김보경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 맨유를 상대로 교체 출전했다.
김보경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 맨유를 상대로 교체 출전했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김보경(카디프 시티)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검은색 완장을 차고 나서 60분을 소화했다.

카디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선발출전해 60분을 뛰며 스토크 시티와 1-1 무승부에 영향을 미쳤다.

강등과 잔류가 걸린 중요한 경기에 나선 김보경은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오른팔에 검은색 완장을 차고 나와 더욱 정신력을 집중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김보경은 무거운 마음에도 힘차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과 조국을 위해 뛰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전반 몇 차례 절묘한 패스로 컨디션을 대변했다.

다만 몸에 힘이 들어간 것이 문제였다. 김보경은 전반 종료 직전 상대 공격수 피터 오뎀윈지의 볼을 뺏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말았다.

19위의 카디프로선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를 쫓아야 하는 입장인데 김보경이 내준 페널티킥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실점까지 하며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카디프는 후반 들어 맹공에 나섰고 후반 5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보경이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상대 페널티박스 진영에서 끝까지 문전으로 패스한 볼을 프라이저 캠벨이 받으려다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키커로 피터 위팅엄이 나섰고 정확하게 성공하며 1-1을 만들었다. 김보경이 후반 15분 교체 아웃된 가운데 카디프는 윌프레드 자하와 켄와인 존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지만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승점3을 추가하지 못한 카디프는 남은 3경기 결과가 중요해졌지만 선덜랜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등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게 돼 힘든 시즌 종반을 보내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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