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와 '호텔킹'이 결방된다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침통에 빠져 있는 가운데 MBC 주말드라마들이 결방된다.
18일 오후 MBC 편성표에 따르면 내일(19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특집 MBC 뉴스데스크'를,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MBC 뉴스특보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 특보가 편성됐다. 일요일인 20일에도 특보 체제로 방송된다.
이에 따라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와 '호텔킹'이 전파를 타지 않는다. 당초 두 드라마는 정상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전국민적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결방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예능 프로그램 역시 모두 결방 수순을 맞았다. 19일에는 '우리 결혼했어요'와 '무한도전', '세바퀴'가, 20일에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출발 비디오 여행', '섹션TV 연예통신',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등이 줄줄이 결방된다. 주말 예능을 대신해 편성됐던 월화드라마 '기황후'도 방송되지 않는 것으로 확정됐다.
현재 대중문화계는 제작발표회와 기자간담회, 영화 VIP시사 등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주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결방하는 등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28명, 실종자는 268명, 구조자는 179명으로 확인됐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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