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시즌 15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1안타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고 타율은 2할8푼6리로 소폭 하락했다. 텍사스는 이날 3-2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에이스 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텍사스는 개막전 이후 15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인 다르빗슈 유(28)를 선발로 내세웠고 시애틀은 2010년 사이영상 수상자 펠릭스 에르난데스(28)를 마운드에 올렸다.
추신수는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앞 안타를 뽑아내며 출루했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에르난데스에게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는 2회초 닉 프랜클린에게 3루타를 허용했고, 더스틴 애클리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다르빗슈는 연속 2피안타로 2점을 내줘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 다르빗슈는 7이닝을 책임지며 7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8K를 잡아내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텍사스는 8회 선두타자 레오니스 마틴이 3루타를 치며 공격에 물꼬를 텄다. 이어진 마이클 초이스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기록하며 1-2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속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투수 찰리 퍼부쉬에게 삼진 아웃을 당해 동점에는 실패했다.
9회말이 극적이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텍사스는 시애틀의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볼넷과 실책을 얻어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회말 2점을 보태며 3-2로 경기를 뒤집은 텍사스는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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