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참사에 '기분 좋은 날' 제작발표회가 취소됐다. ⓒ 로고스필름 제공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진도 여객선 참사에 SBS 새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 제작발표회가 취소됐다.
17일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금일 예정되어 있던 '기분 좋은 날' 제작 발표회를 취소합니다. 또한 19일 예정이던 첫방송 또한 26일로 연기 됐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분 좋은 날' 제작진과 출진은 진도 여객선 실종자분들 모두 무사히 귀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열애'의 후속작인 '기분 좋은 날'은 오는 19일 첫 방송 예정으로 17일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진도 여객선 참사 소식에 일정을 모두 취소·연기했다.
또한 16일 지상파 방송 3사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모두를 결방하고 진도 여객선 참사 소식을 전하는데 힘을 보탰다. 오늘(17일) 방송 역시 그대로 전파를 탈지는 미지수이지만, 방송 관계자들은 결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경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인근 조도면 병풍도 21km 해역에서 침몰했다. YTN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탑승승객 475명 중 사망 인원은 7명,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89명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