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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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윤종신과 코믹 대화 공개 "님 좀 가사 잘 쓰시는 듯"

기사입력 2014.04.16 08:17

정희서 기자
박정현과 윤종신의 코믹한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 블루 프린트 뮤직
박정현과 윤종신의 코믹한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 블루 프린트 뮤직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박정현이 앨범 수록곡 '그 다음 해'의 노랫말과 함께 작사에 참여한 윤종신의 곡 컨셉트 구상이 담긴 작사 노트와 함께 코믹한 대화 장면도 특별 공개했다.

빅정현은 15일 소속사 블루프린트 뮤직의 공식 SNS를 통해 '그 다음 해'의 하이라이트가 담긴 30초 음원과 함께 곡의 노랫말도 함께 공개해 박정현만의 감성이 가득 담긴 발라드곡을 전했다.

이와 함께, 블루프린트 뮤직 대표와 윤종신의 이 곡에 관한 코믹한 대화가 담긴 카톡 메시지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현의 소속사 대표가 "님 좀 가사 잘 쓰시는 듯" 이라고 '그 다음 해' 가사를 칭찬하자 "나 윤종신이야"라며 자신감 넘치는 답변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자신이 이끌고 있는 프로듀싱그룹 '팀89' 소속 프로듀서 포스티노가 이번 박정현 앨범을 프로듀싱한 데 대해서 "포스티노 떠야돼. 내 무기야"라고 칭찬하면서 "팀 89와 자주 하자"라는 영업 멘트도 곁들이며 윤종신만의 특급 재치를 자랑했다.

함께 공개된 윤종신의 작사 노트는 여러 문장들을 펜으로 적어보면서 가사의 주요 모티브를 구상한 듯,"지쳤었던 싫어했었던", "오래된 연인의 사랑은 너 없는 두려움이 이겨버렸어"등의 말들이 적혀있다.

이 같은 작업 과정을 거쳐 완성된 노랫말에는 "그 다음해 또 무서워 졌어 사라져 버릴까봐 환상이 될까봐 내 모든걸 너에게 말했어 내 초라한 기분 그 순간까지 네게 고백해 버렸지 너의 일부가 되길 바랐어 너의 착한 귀 자상한 눈처럼. 지쳤었던 싫어했었던 오래된 연인의 사랑은 너 없는 두려움이 이겨버렸어"라는 감성적인 결과물로 이어졌다.

오랜 사랑에 지친 연인이 결국엔 이별을 택하게 되는 과정이 연인에게 편지를 쓰듯 담담하지만 감수성 넘치는 멜로디와 함께 윤종신만의 친근하지만 가슴을 아리게 하는 언어들로 채워졌다.

특히,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더블 키스(Double Kiss)'가 강렬한 비트와 파격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큰 반전을 전했다면, 이 곡은 박정현의 발라드 음악 계보를 잇는 감성 슬로우 곡으로 이번 앨범안에서 박정현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박정현의 이번 신보는 '함께 하고 싶은 음악가들과의 싱크로, 정규 앨범에서는 풀어낼 수 없는 다양한 장르의 '퓨전'이라는 모토의  '싱크로퓨전(SYNCROFUSION)' 프로젝트의 첫 시도로, 윤종신이 이끄는 프로듀서 집단인 '팀 89'가 이 곡을 프로듀스했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마이클 잭슨의 '쓰릴러(Thriller)' 앨범에 참여했던 미국 최정상급 기타리스트 '폴 잭슨 주니어, 그래미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엔지니어 마우리시오 게레로 등 월드 클래스급 세션들이 참여해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할 예정이다.

한편, 박정현은 18일 신보를 발매한 이후에는 TV 음악 프로그램을 포함해 활발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달 9일에서 18일까지 2주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총 6회의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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