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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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졌다, 무시할 수 없다' NC, 시즌 첫 부창 더비 승리

기사입력 2014.04.15 22:56

신원철 기자
지난해와는 다르다. NC가 롯데와의 시즌 첫 '부창 더비'에서 승리를 챙겼다. 1년 만에 확 달라진 전력으로 다크호스 그 이상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지난해와는 다르다. NC가 롯데와의 시즌 첫 '부창 더비'에서 승리를 챙겼다. 1년 만에 확 달라진 전력으로 다크호스 그 이상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1년 전과 완전히 다른 경기 양상이었다. NC와 롯데의 올 시즌 첫 '부창 더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명승부로 펼쳐졌다.

NC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첫 상대는 롯데였다. 경남 지역 라이벌인 이들에게 팬들은 '부창 더비'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하지만 롯데에게 당시 '막내구단'이었던 NC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해 NC와의 첫 '부창 더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6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던 롯데 타선은 7회 박종윤의 결승 2점 홈런과 8회 추가 득점으로 NC에게 개막전 패배를 안겼다. NC는 이날 단 4안타에 그쳤다. 당시 선발이었던 아담 윌크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성민과 최금강이 2실점하면서 데뷔전을 마쳤다. 

한 시즌이 지났다. NC는 단 1년 만에 급성장했다. FA 선수 손시헌과 이종욱의 영입은 수비와 백업 선수층의 강화로 이어졌다. 더불어 외국인선수를 4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는 장점을 십분 사용해 막강한 1~4선발과 중량감 있는 클린업 트리오를 만들었다. 15일 사직 롯데전을 앞둔 NC의 순위는 1위(8승 4패, 승률 0.667)였다. 롯데는 6승 1무 4패로 4위.  

달라진 NC는 롯데와의 시즌 첫 만남에서도 다른 양상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는 선취점과 추가점을 내면서 2-0으로 달아났다. 7회 전준우에게 3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았으나 9회 에릭 테임즈가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세 번째 외국인투수 태드 웨버는 비록 역전을 허용했지만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뒷심도 대단했다. NC는 12회 1사 이후 이종욱의 좌전안타와 권희동의 몸에 맞는 볼로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중심타선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나성범이 1타점 2루타, 이어 이호준의 희생플라이로 5-3까지 달아났다. 각성한 마무리투수 김진성은 1이닝을 잘 막아내고 시즌 4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달라진 NC의 모습이 집약된 경기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다이노스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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