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메이저리그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17일 시애틀을 상대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상대는 2010년 사이영상 수상자 펠릭스 에르난데스다. ⓒ 게티이미지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가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에 나선다. 상대는 2010년 사이영상 수상자 펠릭스 에르난데스다.
15일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오는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다르빗슈는 지난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다르빗슈는 엄지손가락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큰 부상 방지차원에서 선발 등판을 한 차례 쉬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맞대결 상대는 에르난데스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에르난데스는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대단한 투수”라고 평한 뒤 “그럼에도 맞대결 상대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내 공을 던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시애틀 타선에 대해서는 “(시애틀에) 새로 영입된 타자들은 좋은 선수들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포스 미트에 제대로 공을 던지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이닝을 소화했다.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1승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다르빗슈와 상대할 시애틀은 팀 타율 2할3푼2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2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시애틀 유니폼을 입은 로빈스 카노가 3할2푼6리를 기록 중이며 더스틴 애클리와 마이크 주니노 등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반면 에르난데스는 3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중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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