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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힐링캠프' 이선희의 인생엔 '사람'과 '노래'가 있었다

기사입력 2014.04.15 07:20 / 기사수정 2014.04.16 11:25

이희연 기자
이선희의 인생에는 사람과 노래가 있었다.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선희의 인생에는 사람과 노래가 있었다. ⓒ SBS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힐링캠프'에서 공개된 이선희의 인생에는 사람과 노래가 있었다.

1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는 예능 초보 이선희가 이승기와 백지영의 도움을 받으며 가수, 시의원, 엄마로서 겪은 그의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이선희는 90년대 서울시 시의원으로 일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당시 출마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선희는 "학창시절 내 친구가 할머니와 살았는데 항상 칠판 끝에 육성회비를 안냈다고 (그 친구의 이름이) 쓰여 있더라. 그 친구한텐 상처였겠지만 선생님은 (그 이름을) 지우지 못하게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기억 때문에 다시 가수가 됐을 때 '소년소녀 가장돕기'를 위한 공연을 했다. 그리고 내가 나서서 이러한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다만 이선희는 자신이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소속사에서 자신도 모르게 시의원 출마 서류에 도장을 찍었음을 분명히 했다. 이선희는 자의보다는 타의로 시의원에 출마해 당선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값진 경험을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선희는 가수로서의 슬럼프에 빠져 미국행을 택한 것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미국행이 은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며 공부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털어놨다.

또 미국 아이비리그 코넬대에 재학 중인 딸 양원 양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엄마로서의 이선희는 여느 엄마들이 그렇듯 딸이 어렸을 때 천재인 줄 알았다고 말하면서 그 일화를 설명했다.

가요계의 대선배인 이선희는 후배 가수 백지영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백지영 씨의 노래를 혼자 틀어놓고 눈물 흘리기도 했다. '사랑 안 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이선희에게 '사랑 안 해'를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이선희는 마이크를 잡고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선희의 노래에 성유리는 눈물을 글썽였고, 이경규는 "백지영 씨의 노래는 사랑을 하면 안 될 것 같은데, 이선희 씨의 노래는 사랑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백지영과 이승기 역시 자신들만의 색깔로 '사랑 안 해'를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들은 이선희와 함께 '나 항상 그대를'의 콜라보 무대를 꾸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날 가수 윤도현과 배우 이서진의 영상편지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윤도현은 영상을 통해 30년 팬심을 드러냈고, 이서진은 이선희와 함께 미국 공연 무대에 섰던 기억을 회상하며 그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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