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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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인터뷰 중에도 눈가가 촉촉 "가장 긴 90분이었다" (동영상)

기사입력 2014.04.14 17:45 / 기사수정 2014.04.14 17:48

김형민 기자
스티븐 제라드가 눈물을 보였다. 눈가가 촉촉해진 채 이어진 공식 인터뷰에서 벅찬 감정을 진정시키지 않은 채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다.  ⓒ 스카이스포츠 방송 장면 캡쳐
스티븐 제라드가 눈물을 보였다. 눈가가 촉촉해진 채 이어진 공식 인터뷰에서 벅찬 감정을 진정시키지 않은 채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다. ⓒ 스카이스포츠 방송 장면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의 인터뷰 영상이 눈길을 끈다.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 후 여전히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지만 그래서 더욱 빛이 나는 인터뷰였다.

제라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3-2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제라드는 선수들과 끌어 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눈물을 훔쳤다. 눈가가 촉촉해진 채 선수들을 한곳에 모았다. 그리고 리버풀의 심장은 비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내 말 들어라. 오늘 경기는 잊어라. 다음은 노리치 원정이다. 오늘과 똑같이 하자(Forget about this game and look to the trip to Norwich. Listen, this is gone. We'll go to Norwich. Exactly the same)"고 독려했다.

환호를 보내는 팬들을 향해 두 손을 들어 화답한 제라드는 이어 공식 인터뷰장에 들어섰다. 프리미어리그 주관 방송사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가 시작됐지만 제라드는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여전히 눈가에 눈물이 고인 제라드는 "우리는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여전히 4번의 큰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번 경기는 내가 지금까지 겪은 경기들 중 가장 긴 90분이었다. 경기 중 가끔은 시계가 거꾸로 가는 느낌마저 들었다"며 말을 이어갔따.

제라드는 또한 "이번 승리는 우리에게는 정말 중요한 결과였다"면서 "우리에게 결승 같은 4번의 경기가 남아 있다. 사람들은 남은 일정들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지금 당장 큰 일은 노리치 시티전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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