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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시상식] LG 문태종, 귀화선수 최초 MVP 수상

기사입력 2014.04.14 17:29 / 기사수정 2014.04.14 17:37

신원철 기자
LG 문태종이 2013-14시즌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귀화선수의 MVP 수상은 문태종이 처음이다. ⓒ 엑스포츠뉴스 DB
LG 문태종이 2013-14시즌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귀화선수의 MVP 수상은 문태종이 처음이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4쿼터의 사나이'가 리그 최고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 문태종이 정규리그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 시즌 프로농구 최고의 선수는 문태종이었다. 문태종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발표된 MVP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총 투표수 98표 가운데 71표를 얻었다. 차점자는 조성민(KT)으로 22표를 획득했다.

그는 "좋은 팀을 만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문태영(모비스)와 어머니 문성애 씨가 꽃다발을 안겨줬다. 문태영은 어머니 문 씨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이어 팬들에게 "팬 여러분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다. 

문태종은 올 시즌 54경기에 전부 출전해 평균 27분 40초를 뛰면서 13.5득점 4.0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장기인 3점슛은 경기당 1.7개를 집어넣었다. 소속팀 LG는 문태종의 경험을 더해 정규시즌 1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귀화선수가 시즌 MVP를 차지한 것은 문태종이 처음이다.

플레이오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문태종의 활약은 계속됐다. 팀은 모비스에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우승컵을 놓쳤지만 문태종은 제 몫을 해줬다. 6경기에서 평균 33분 15초를 뛰면서 16.8득점, 3점슛 2.2개를 기록했다.

LG는 챔피언 트로피를 놓쳤지만 정규시즌 시상식에서는 주요 부문을 쓸어 담았다. 감독상에 김진 감독, 신인왕에 김종규가 선정됐다. '베스트5'에는 문태종과 데이본 제퍼슨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동생 문태영(모비스)은 앞서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MVP를 차지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문태종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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