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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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12회 결승타' NC, 시즌 첫 '싹쓸이'…LG 4연패

기사입력 2014.04.13 18:18 / 기사수정 2014.04.13 18:19

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연장 12회말 터진 이호준의 적시타에 힘입어 올 시즌 첫 시리즈 '싹쓸이'에 성공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가 연장 12회말 터진 이호준의 적시타에 힘입어 올 시즌 첫 시리즈 '싹쓸이'에 성공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가 연장 12회 터진 이호준의 결승타에 힘입어 올 시즌 첫 시리즈 '싹쓸이'를 달성했다. LG는 4연패다. 

NC 다이노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4-4 동점이던 연장 12회초 4번타자 이호준이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NC는 이날 승리로 3연승, 올 시즌 첫 시리즈 '싹쓸이'에 성공했다. 8승 4패로 단독 1위에 올랐다.  

NC 선발 찰리 쉬렉과 LG 선발 류제국이 나란히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찰리는 6이닝 10피안타 4실점, 류제국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류제국은 이날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한 투수가 한 경기에서 두자릿수 삼진을 잡아낸 것은 류제국이 처음이다.

선취점은 NC가 냈다. 1회초 류제국을 상대로 1번타자 박민우와 2번타자 김종호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나성범이 1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고, 이때 3루를 밟은 김종호는 6번타자 모창민 타석에서 투수 폭투에 홈을 밟았다. NC는 2회에도 1사 만루에서 LG 2루수 손주인의 실책을 틈타 1점을 더 달아났다.

최근 3연패, 주말 3연전 싹쓸이 위기에 처한 LG는 경기 중반 추격을 시작했다. 3회 무사 1,3루에서 이진영의 병살타로 첫 점수를 뽑았다. 4회에는 1사 1,3루에서 손주인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2-3을 만들었다. LG는 5회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이후 박용택-이진영-정성훈-조쉬 벨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6회 동점을 만들었다. 7회 이후 전광판에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NC는 홍성용(⅔이닝)과 원종현(1⅓이닝), 손민한(1이닝), 임창민(2이닝)으로 균형을 맞춰나갔다. LG는 이상열(1이닝)과 이동현(1⅔이닝), 봉중근(2⅓이닝)을 내세웠다. 

무승부로 흘러가는 듯했던 경기는 12회 균형이 깨졌다. 이종욱이 바뀐 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가 발판을 놨고, 권희동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이호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5-4 재역전을 이끌었다. NC는 12회 수비에서 마무리 김진성을 투입했다. 김진성이 1이닝을 잘 막아내고 세이브를 올렸다. LG는 올 시즌 최다인 4연패에 빠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NC 이호준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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