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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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찾은' 전준우 "타격감 좋아질 것 같다"

기사입력 2014.04.13 17:30

나유리 기자
사진=롯데 전준우 ⓒ 엑스포츠뉴스DB
사진=롯데 전준우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전준우가 '감'을 잡았다.

전준우는 13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9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다소 생경한 타순이다.

지난 2008년 프로 데뷔 후 전준우가 9번 타순으로 선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결정은 시즌 개막 이후 지독한 부진에 빠진 전준우를 지켜보던 김시진 감독의 결단이다.

전준우는 13일 경기 이전까지 17타수 2안타 타율 1할1푼8리로 기대치에 비해 훨씬 낮은 활약을 이어왔다. 

부담감을 지웠기 때문일까. 9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자 오히려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전준우는 13일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3회 우전 안타로 출루한뒤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팀 배터리에 실책을 유도했고 결국 득점까지 성공했다.

7회 자신의 3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박경태의 직구를 노려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120m짜리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올 시즌 첫 홈런이다.

경기후 전준우는 "오랜만에 잘맞은 타구가 나와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를 통해 타격감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홀가분한 소감을 밝혔다.

기나긴 터널을 빠져나온 전준우가 이날 같은 활약을 쭉 이어갈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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