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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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히틀러의 여인 올가 체코바 '소련 스파이' 반전

기사입력 2014.04.13 11:24 / 기사수정 2014.04.13 11:24

'서프라이즈' 올가 체코바, 히틀러 ⓒ MBC 방송화면
'서프라이즈' 올가 체코바, 히틀러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올가 체코바, 히틀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히틀러를 배신한 여인 올가 체코바의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독일 아돌프 히틀러의 정권을 침락시킨 소련의 스파이 올가 체코바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올가 체코바는 당대 독일 최고 여배우로 자리잡았으며, 히틀러가 참석하는 공식 석상에서도 그의 옆자리를 지킬 만큼 영향력이 큰 인물이었다.

그러나 올가 체코바는 1897년 소련 출생으로, 1922년 소련정보국의 첩보요원으로 발탁돼 독일에 투입됐다. 올가 체코바가 맡은 임무는 독일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나치 고위 장교들에게 접근해 정보를 빼내는 것이었다.

올가 체코바가 소련의 스파이가 된 것은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올가 체코바는 1916년 유명한 연극배우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딸을 낳았지만 아이를 포기하려는 남편과의 갈등으로 인해 이혼까지 하게 됐다.

히틀러는 올가 체코바의 부모님이 게르만족이라는 사실에 그녀를 신뢰했고, 올가 체코바를 의심하는 수하들을 외면한 채 자신의 비밀 애인 에바 브라운까지 소개했다.

올가 체코바는 시간이 지날수록 소련으로부터 정보를 보고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그러던 중 올가 체코바는 독일이 은밀하게 대규모 전차전인 '쿠르스크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결국 올가 체코바는 소련 정부에 독일의 기습 공격을 예고했고,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기다린 소련은 독일군을 모두 전멸시켰다. 그러나 히틀러는 죽는 순간까지 올가 체코바의 배신을 눈치채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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