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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엔젤아이즈' 이상윤-구혜선, 첫사랑이 슬프다

기사입력 2014.04.13 07:07 / 기사수정 2014.04.16 11:23

'엔젤아이즈'의 이상윤과 구혜선이 슬픈 운명을 예고했다.  ⓒ SBS 방송화면
'엔젤아이즈'의 이상윤과 구혜선이 슬픈 운명을 예고했다.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이상윤과 구혜선이 12년 만에 운명처럼 재회했지만 서로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삼각관계에 놓였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3회에서는 박동주(이상윤 분)가 12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구혜선)이 동료 강지운(김지석)과 연인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재범은 박동주가 12년 만에 한국으로 찾아와 자신의 병원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색을 표했다. 윤재범은 박동주를 돌려보내기 위해 설득했지만, 박동주는 윤수완(구혜선)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눈치였다.

이후 윤재범은 12년 전 과거를 떠올리며 죄책감을 느꼈다. 과거 박동주의 모친 유정화(김여진)는 교통사고로 수술을 받으면서 윤수완(구혜선)에게 안구를 기증하겠다고 서약했다. 당시 수술을 집도한 윤재범은 자신의 딸인 윤수완의 수술을 위해 발작을 일으킨 유정화를 살리려다 인공호흡기를 떼어버렸다.

이 사실을 모르는 박동주는 윤재범을 존경하며 살갑게 대했고, 윤재범은 죄책감을 지우기 위해 박동주를 양아들로 거둔 것. 특히 윤재범은 12년 전, 동생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박동주가 윤수완에게 남긴 편지를 숨기고 운명을 갈라놨다는 비밀까지 품었다.

또한 박동주는 윤수완과 길에서 운명처럼 재회했지만 선뜻 아는 체를 하지 못했다. 다음 날, 박동주는 윤수완을 만나기 위해 단장을 하고 병원을 나서려 했다. 이때 윤수완이 정신질환 환자를 이송하던 중 인질로 붙잡혀 위험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병실로 간 박동주는 환자를 설득하며 윤수완에게 의약품을 건네는 척 다가가 "불 꺼질 때 피해요"라고 귓속말했다. 박동주는 윤수완을 구하기 위해 문제하(김호창)를 시켜 불을 끄도록 지시한 상황. 문제하가 병원 전체를 정전시킨 사이 박동주는 윤수완을 구했고, 뒤늦게 달려온 강지운(김지석)은 환자가 휘두른 메스에 옆구리를 찔렸다.

다시 불이 켜진 후 박동주의 품에 안긴 채 넘어졌던 윤수완은 다친 강지운을 보고 기겁했다. 강지운은 무사한 윤수완의 모습에 안도하며 포옹을 나눴고, 박동주는 윤수완과 강지운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삼각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윤수완은 12년 전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박동주를 첫눈에 알아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윤수완은 유정화와 박동주의 음성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들으며 눈물 흘리기도 하고, 위기의 순간에서 박동주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등 그를 그리워하는 진심을 드러냈다.

특히 윤재범의 악행을 윤수완과 박동주 두 사람 모두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슬픈 운명을 예고한 이들의 첫사랑이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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