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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즈 “류현진 부진, 실체 없는 신기루였다"

기사입력 2014.04.12 13:38 / 기사수정 2014.04.12 15:48

임지연 기자
류현진이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사진 =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류현진이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사진 =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완벽투로 애리조나 타선을 잠재웠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악투를 펼쳤다. 2이닝 8실점(6자책). 그러나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제 모습을 찾았다. 

애리조나 타선과 마주한 류현진은 총 99개 공을 던지며 단 2안타만 내줬다. 삼진은 무려 8개나 솎아냈다.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앞세워 천적 폴 골드슈미트마저 잠재우며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미국 ‘LA타임즈’ 역시 류현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매체는 “류현진의 지난 등판 부진은 흐릿한 신기루였다”면서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오직 2이닝을 소화했으나, 이날 완벽한 컨트롤로 애리조나를 잠재웠다”고 호평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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