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바젤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에 올랐다. ⓒ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쥐군단 발렌시아(스페인)가 대역전극으로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3-14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FC바젤(스위스)를 5-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1차전 원정에서 0-3으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맹폭을 퍼부으며 3골차 열세를 단숨에 뒤집는 저력을 과시했다.
골폭풍은 전반 38분에 시작됐다. 파코 알카세르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대역전극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 25분 다시 알카세르가 골망을 흔들어 합계전적에서 동률을 이뤘다.
연장전으로 이어진 이날 경기는 결국 기세가 오른 발렌시아가 승기를 잡았다. 연장 후반 8분만에 알카세르가 자신의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연장 후반 13분에 후안 베르나트까지 득점포를 가동해 경기를 5-0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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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