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 삼성 서정원 감독이 경기장에 입장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서정원 감독이 나아진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끈 수원은 9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7라운드에서 후반 25분 터진 염기훈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고 수비에서는 헤이네르가 처음 나와 아주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시즌 초반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FC에 연이어 패하면서 흔들렸던 수원은 4월 들어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FC, 전남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무패(2승1무)를 이어가며 정상궤도에 올라섰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전까지 2승2무2패였지만 위태롭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6경기 동안 홈은 2경기에 불과했고 원정만 4경기를 했기 때문이었다"면서 "나나 선수들이나 큰 걱정하지 않았다. 오늘 승리가 중요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4월에는 승수를 많이 쌓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3경기 연속 무패의 원동력은 조직력이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서정원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공격수들이 득점을 못하고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그래도 경기를 하다보니 지금은 슬기롭게 풀려나가는 것 같다"면서 "이전보다 공격이 활발해졌다. 오늘은 1골보다 더 많은 골이 나왔어야 했다. 조금 더 좋아질 것이다"고 낙관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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