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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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못지킨 PSG, 날아간 4강과 보너스 6억원

기사입력 2014.04.09 08:32

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첼시와의 2013-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통한의 0-2 패배를 당하면서 다잡았던 준결승행 티켓을 넘겨주고 말았다. ⓒ PSG 홈페이지 캡쳐
파리 생제르맹이 첼시와의 2013-1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통한의 0-2 패배를 당하면서 다잡았던 준결승행 티켓을 넘겨주고 말았다. ⓒ PSG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 마지막 3분을 지키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무너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2로 패헀다.

1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이기며 4강 진출에 자신감을 내보였던 PSG는 2차전에서 최소한 무승부만 거둬도 됐지만 끝내 2골 차 패배를 당하면서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고개를 숙였다.

통한의 3분이었다. 후반 42분까지 0-1로 끌려간 PSG는 이대로만 끝나도 4강에 나설 수 있었다. 첼시의 맹공이 거세지는 시점이었지만 골대를 두 차례 때리는 불운이 상대에 전해지면서 PSG에 웃어주는 듯했다.

그러나 PSG는 종료 3분을 남기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뎀바 바를 놓치면서 추가골을 허용했고 그대로 8강에서 행진을 마무리했다.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스타급 선수를 영입하며 유럽 정상을 노렸던 프랑스 큰손의 꿈이 좌절됐다. 사실 PSG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엄청난 당근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미 알려진 대로 PSG는 우승을 하면 선수단 전원에게 총 100만 유로(약 14억 원)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8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이미 25만 유로(약 3억 6천만 원)를 챙겼고 첼시만 잡았다면 20만 유로(약 2억 8천만 원)가 추가로 더해지는 상황이었다.

3분만 참고 준결승에 올랐다면 PSG 선수들은 보너스로만 45만 유로(약 6억 원)를 확보할 수 있던 상황. 그러나 PSG는 돈을 떠나 반드시 이기겠다는 첼시에 무너졌고 유럽 정상의 꿈과 함께 막대한 보너스도 잃고 말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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