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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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의 변화…'밀회'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다

기사입력 2014.04.08 10:04

김승현 기자
사진= 밀회 ⓒ JTBC 방송화면
사진= 밀회 ⓒ JT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희애의 심경 변화로 '밀회'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이있다. 

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 7회에서는 혜원(김희애 분)을 위해 모텔에 가는 선재(유아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지친 그녀를 배려하는 순진무구한 선재의 정성이었다.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친 혜원은 선재에게 아무 곳으로나 운전해 달라며 부탁하고, 집에 왜 안 갔냐는 선재의 물음에 "집이라는 데가 가끔은 직장 같을 데도 있단다"라고 답한다.

혜원이 안쓰러워진 선재는 근처 모텔에 가 혜원이 편히 쉴만한 깨끗한 방을 찾고, 이를 본 혜원은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어. 널 불러내는 게 아닌데. 나 지금 도망치는 거야. 너랑 그런 데 들어가기 싫어서"라며 말하고 돌아가버려 선재는 홀로 남겨진다.

집에 돌아온 혜원은 자신의 상처보다는 남의 이목만 걱정하는 남편 준형과 크게 싸운다. 혜원의 차에 옷과 열쇠를 두고 온 선재가 찾아오고 열쇠 하나만 달린 고리를 보며 선재의 청결한 궁핍에 눈물짓던 혜원은 막상 선재에게는 차갑게 대하고 만다. 욕실에서 목욕을 하며 자신의 나이와 현실을 돌아보게 된 혜원은 북받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울고 만다.

조금씩 어긋났던 두 사람은 선재가 장학증서를 받는 현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혜원에게 비아냥거리는 영우를 보고 선재는 충격을 받는다. 혜원을 만난 선재는 "어제까지 선생님한테 서운했던 거 싹 다 뭉개졌어요. 대신에 지금 무지 핏대 나고 열 받아요"라며 화를 내, 남의 이목만을 생각하는 준형과 비교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준형은 천재적 재능을 지닌 선재를 제자로 삼아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자, 일단 둘의 관계를 모르는 척한다. 상사들의 온갖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마작패에 이어 물세례까지 받는 등 점점 자신의 모습에 환멸을 느끼기 시작한 혜원, 그리고 혜원과 그녀를 둘러싼 냉혹한 환경에 조금씩 다가가는 선재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요 인물들의 변화가 예상되며 서서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한 '밀회' 8회는 8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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