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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스본WC 볼종목 金획득…2관왕 등극

기사입력 2014.04.07 00:38 / 기사수정 2014.04.07 00:56

조영준 기자
손연재가 2014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포르투갈 체조협회 제공
손연재가 2014 리스본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포르투갈 체조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생애 첫 월드컵대회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손연재(20, 연세대)가 종목별 결선 볼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후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7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리스본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 출전했다. 가장 먼저 시작된 후프 종목에서는 17.500점을 받았고 이어 열린 볼에서도 17.500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 17.400점을 받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1, 벨라루스)를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후프에서는 18.050점을 기록한 스타니우타와 17.700점을 획득한 마리아 티토바(17, 러시아)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후프와 볼 종목에서 모두 1위로 결선에 안착했다.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거머쥔 손연재는 볼 종목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볼 종목 결선 진출자 8명 중 가장 먼저 매트에 등장한 손연재는 잔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큰 실수를 피하며 1위에 올랐다.

후프 결선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 때와 마찬가지로 큰 실수를 피했다. 하지만 몇몇 자잘한 실수로 17.500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현재까지 개인종합과 볼 종목에서 금메달, 후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해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산뜻한 출발을 보인 손연재는 남은 곤봉과 리본 종목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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