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2014 리스본월드컵 개인종합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포르투갈 체조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생애 첫 월드컵대회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손연재(20, 연세대)가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7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 리스본 월드컵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17.500점을 받았다.
이로써 손연재는 18.050점을 기록한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1, 벨라루스)와 17.700점을 획득한 마리아 티토바(17, 러시아)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종합 후프에서 17.900점을 받은 손연재는 1위로 결선에 안착했다. 결선 진출자 8명 중 4번 째로 매트에 등장한 손연재는 자신의 후프 프로그램 곡인 '돈키호테'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때와 마찬가지로 큰 실수를 피했지만 몇몇 자잘한 실수로 17.500점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손연재는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개인종합 우승에 이어 '멀티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산뜻한 출발을 보인 손연재는 남은 볼과 곤봉 리본 종목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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