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최용수(FC서울) 감독이 젊고 빨라진 FC서울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6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아쉬운 1-1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 모두 체력이 발목을 잡았다. 계속되는 일정으로 인해 피곤한 기색을 다소 드러냈다. 하지만 서울에게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었다. 젊은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의 무승부에 크게 기여했다. 윤일록과 고요한 등이 선봉에 섰다. 특히 윤일록은 전반 28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해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최 감독도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 경기 후 "아직은 조금 더 숙성되어야 한다"면서 "젊은 선수들이 팀의 주축이 되어야 하고 부단한 노력과 함께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지난 시즌보다 젊고 참신한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결과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울은 막바지까지 골대를 때리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폈지만 결국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홈 팬들 앞에서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이루려고 했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면서 "선수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줬지만 체력적인 문제가 있어 마무리 단계에서 집중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한다"고 분석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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