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킹
[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이복남매인 이동욱과 이다해가 처음 대면했다.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1회에서는 차재완(이동욱 분)이 이복남매인 아모네(이다해)와 첫 대면하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과거에 아성원(최상훈) 회장은 이중구(이덕화)가 사랑하던 여인을 탐하고 죽인바 있는 상황. 그 뿐만이 아니라 아들 차재완(이동욱)도 미국의 한 쓰레기통에 버려 버렸다.
이에 차재완은 이중구의 도움으로 냉철하고 빈틈없는 호텔리어로 성장할 수 있었다. 반면, 이복동생인 아모네는 아성원의 고명딸로 금지옥엽 키워졌다. 둘 다 아성원 회장의 자식이지만 확연히 다른 삶을 산 것.
그런 아모네가 한국에 돌아왔다. 그러자 이중구는 아모네와 식사 자리를 만들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나중에 온 차재완을 호텔의 지배인이라고 자연스럽게 소개했다.
분위기가 어색해지지 않기 위해 "대체 어떻게 된 거냐"며 "왜 아회장의 장례식장에 오지 않은 건지도 말해 달라"고 묻기도.
질문을 받은 아모네는 "장례식에는 가려고 했는데 덜떨어진 것들이 쫓아다니는 바람에 못 갔다"고 새침한 표정으로 답했다. 이중구가 깜짝 놀라며 누구한테 쫓겼느냐고 묻자 "글쎄. 내가 한국에 오는 게 싫은 놈이겠지?"라고 아무렇지 않은 듯 답했다.
이중구와 차재완 역시 이를 느꼈는지 눈썹을 꿈틀거렸다. 때문에 이중구는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아모네에게 "이제 내가 네 아빠다. 곁에서 경영수업도 받아라. 이 호텔 지킬 사람은 이제 너 밖에 없다"고 말한 것이다.
하지만 아모네는 "난 그냥 돈 많은 상속녀만 할래"라고 딱 잘라 거절했다. 이 말에 차재완은 차가운 표정으로 "슬프진 않으십니까? 그래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모네는 "자기 진짜 나 모르는구나. 나 아빠랑 진짜 재미없었어. 일 년에 두 번 봤나? 그것도 물어 뜯지 못해 안달이었지. 더군다나 자살이라면서. 날 먼저 버린 건 아빠야"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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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동욱, 이다해, 이덕화 ⓒ MBC 방송화면]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