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엔젤아이즈' 강하늘, 남지현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엔젤아이즈' 강하늘이 남지현이 가진 시각장애의 아픔을 이해하고 오열했다.
5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1회에서는 박동주(강하늘 분)가 윤수완(남지현)의 고통을 이해하고 진심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동주는 윤수완이 남학생들에게 놀림거리가 된 모습을 보고 뛰어들어 주먹을 날렸다.
윤수완을 끌고 밖으로 나간 박동주는 "안 보이는 게, 뭐. 그게 네 잘못이냐"라며 "그렇게 보이는 척, 아무렇지 않은 척 기를 쓰지 말란 말이다"라며 화를 냈다.
윤수완은 "네가 뭘 알아. 네가 그까짓 거라고 하는 자리까지 3년 걸렸어. 지금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나라는 인간도 쓸모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내 일이란 말이야"라며 장애를 겪은 아픔을 드러냈다.
이후 박동주는 자신의 눈을 두건으로 가린 채 윤수완의 아픔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동주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다른 사람과 부딪혀 넘어지기도 하고, 자전거 탄 남성의 진로를 방해한 탓에 얻어맞기도 했다.
결국 눈물을 쏟아낸 박동주는 윤수완을 찾아가 "내 잘못했다. 몰랐다. 이렇게 힘든 줄, 이렇게 아픈 줄 정말 몰랐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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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