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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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송지효·최진혁, 다시 시작한 사랑… 결말은?

기사입력 2014.04.05 09:53 / 기사수정 2014.04.05 09:53

김영진 기자
사진 = 응급남녀 ⓒ tvN 방송화면 캡처
사진 = 응급남녀 ⓒ tvN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어렵게 다시 시작한 만큼 송지효와 최진혁의 사랑은 설렘 가득했다.

4일 방송된 tvN '응급남녀' 20회에서는 만취한 채 하룻밤을 함께 보낸 오진희(송지효 분)와 오창민(최진혁)이 한층 더 강력해진 달달함을 전했다.

지난밤 일이 기억나지 않아 안절부절해 하는 진희를 창민은 계속해서 놀리고, 창민 역시 희미한 기억을 더듬으며 미소를 지었다. 어색하게 아침 식사를 나누면서도 이혼 후 서로에게 어떤 사랑이 있었는지를 물어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귀엽기만 했다. "미국에 있었을때 장난 아니었을 것 아냐?"라는 진희의 머쓱한 물음에 창민은 "네 생각 지우느라 힘들었어. 공부만 했다"라고 대답하고, 진희는 내심 좋아하며 입가에 웃음을 숨기질 못했다.

이혼 후 6년 만에 응급실에서 다시 만났을 때 보기만 하면 으르렁댔던 진희와 창민은 이제 사랑을 나누기에 여념이 없었다. 진희에게 맞선 주선 전화가 오자, 창민은 화난 듯  책장을 넘기며 질투를 하고, "누가 이런 여자를 가만히 뒀대?"라며 닭살 멘트를 던지며 거침없이 속마음을 표현했다.

또, 진희와 창민은 벚꽃 흩날리는 꽃길을 두 손 꼭잡고 가며 명동한복판을 가로질러 결혼식을 올리던 그때를 회상했다. 함께 영화를 보고, 함께 길거리 분식을 즐기고, 굿나잇 키스를 하는 진희와 창민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연인처럼 더없이 달콤했다. 또다시 상처주고 끝날까봐 더 두려운 시작을 했기에 두 사람은 그동안 숨겨두었던 사랑을 표현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편, 윤여사(박준금)은 태석(강신일)을 잃고 나서 진희와 창민을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 윤여사는 진희에게 "처음엔 우리 아들 뺏어가 신세 망친 며느리라 생각해서 나 때문에 너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나마 이 사람이 내 짐을 좀 덜어준 것 같아서. 나도 마음이 좀 편해졌어"라며 "니들이 다시 잘 되든 안되든 난 이제 내 인생 살려고"라며 진희와 창민의 관계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진희와 창민이 한없이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천수(이필모)도 조금씩 지혜(최여진)의 존재의 무게감을 깨닫고 있었다. 안영필 교수의 모함으로 억울하게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 지혜를 천수는 붙잡으려 했다. 천수는 지혜를 더 머물게 하고 싶어했으나 그동안 천수의 외사랑을 지켜보기가 힘들었던 지혜는 참고 참았던 속내를 드러냈다. "나랑 그렇게 끝났으면 이젠 그러지 말아야지. 상처 받을 때 받더라도… 아니 상처 받을 각오하고 부딪혀 봐야 되는거 아냐? 그래야 마음을 털어내든 정리를 하든 할거 아냐"라며 천수를 다그쳤다.

혼자서 지혜의 말을 되뇌던 천수는 진희를 향한 마지막 용기를 냈고, 진희가 내리는 버스정류장에서 진희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때마침 데이트를 마치고 오던 진희와 창민은 진한 키스를 나누었고, 천수는 진희와 창민의 키스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최종화만을 남겨두고 '응급남녀'가 어떤 엔딩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응급남녀' 최종회는 5일 저녁 8시40분에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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