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크리스 에반스 ⓒ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어벤져스2'가 오후 촬영에 돌입했다.
4일 서울 상암동 DMC 인근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 현장은 언론에 첫 공개됐다. '어벤져스2' 측은 "오늘 상암 촬영이 공개돼 있는 촬영 장소이기도 하고 크리스 에반스의 첫 촬영이라 관심이 몰리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월드컵파크 7단지~상암초등학교 로터리가 통제된 상황이다.
오전 9시께 촬영장에 등장한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는 통제된 도로에서 자동차 액션신을 촬영했다. 크리스 에반스의 모습에 현장에 몰린 수많은 인파와 취재진의 관심을 보였다.
현장 스태프에 따르면 정오부터 한시간의 점심시간을 가졌다. 이후 제작진과 스태프는 오후 촬영을 위해 장비 점검과 리허설을 갖고 오후 2시 20분경 촬영을 재개했다.
사진 = '어벤져스2' 상암 DMC 촬영 모습 ⓒ 김승현 기자
촬영 10분 전 백여명 정도의 엑스트라가 누리꿈 스퀘어 건물 쪽에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상암초등학교 사거리에서 도로 추격신으로 보이는 장면을 촬영했다. 고속으로 질주하는 오토바이를 자동차들이 쫓는 내용이었다. 해당 내용을 반복하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담고자 했고, 이에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질주와 후진을 거듭했다.
이날 촬영 공개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나와 지켜봤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관심을 보였고, 이들은 통제벽에 기대서 담소를 나눴다.
앞서 마포대교와 세빛둥둥섬에서 촬영을 끝낸 '어벤져스2'는 2일부터 4일까지 상암동 DMC 촬영을 시작했다. 이후 청담대교 북단램프, 강남대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도로 등 오는 14일까지 촬영을 이어간다.
한편 2012년 4월 개봉된 '어벤져스'는 국내에서 관객 700만 명, 6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북미에서는 6억 2천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80여 국가에 개봉되어 15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아바타', '타이타닉'에 이어 할리우드 역대 흥행 3위에 랭크돼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마블 코믹스의 헐크,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 캐릭터들이 출연하며, 이번 '어벤져스2'에는 한국 배우 수현이 천재 과학자로 등장한다. 2015년 개봉할 예정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