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굴삭기 영웅 ⓒ SBS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대전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에서 모자를 구해낸 굴삭기 영웅 사연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대전 소방서 대원이 굴삭기로 인명을 구조한 두 남성의 사연을 소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소방관은 대전의 한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여성과 아기가 빌라에 갇힌 위급한 상황에서 굴삭기를 몰고 온 남성과 굴삭기에 직접 올라타 여성과 아기를 구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굴삭기 기사는 굴삭기에 달린 삽의 방향을 바꿔 인명구조에 쓰는 기지를 발휘했다.
또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모자를 구한 두 명의 시민은 소방차가 도착하자 급히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목숨을 건진 여성은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생명의 은인을 수소문했다. 어렵게 연결된 전화에서 굴삭기 영웅은 여성과 아기의 건강을 먼저 확인하고 "불행 중 다행이다.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이 있다"라며 용기를 북돋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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