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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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복귀작 '역린' 위해 칼을 갈다 (종합)

기사입력 2014.04.02 12:39 / 기사수정 2014.04.02 12:4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현빈이 3년 만에 '역린'으로 돌아왔다.

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역린' 제작보고회에는 이재규 감독, 현빈, 정재영, 조정석, 한지민, 박성웅, 정은채가 참석했다.

관심의 초점은 현빈이었다. 현빈은 지난 2011년 1월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까칠한 재벌 2세 김주원 역을 맡아 수많은 '주원앓이'를 양산하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여운이 가시기 전에 그해 3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했고, 이듬해 12월 6일 전역했다. 그동안 작품 외적 활동에 주력했던 현빈은 제대 후 복귀작으로 '역린'을 택했다. 현빈은 3년만의 복귀에 대해 "군대에서 연기하고 싶었었고 그리웠던 공간에 실제로 내가 들어가니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현빈은 극 중 강인하고 카리스마 있는 젊은 정조 역할을 맡는다. 정조는 이전부터 다양한 작품에서 많이 다뤄졌던 인물. 그렇기에 현빈은 자신이 맡은 정조는 차별화를 이룰 것임을 확신했다.

현빈은 "'역린' 속 정조는 수많은 역모로부터 반드시 살아야만 하는 인물이다. 영화는 24시간을 담기 때문에 급박함 속에서 정권과 주변인들을 지켜야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다른 정조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빈은 자신을 음해하는 세력 속에서 고독함을 보이는 정조를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이미 선보인 등근육에 대해 "기본적으로 왕이라면 이렇지 않을 것이라고 봤는데, 시나리오에 '팔굽혀 펴기하는 정조, 세밀한 등근육'이라는 문구가 있더라. '세밀한' 이 세 음절 때문에 촬영 세달 전부터 운동 시작했다. 촬영에 돌입하고 난 뒤에도 식단을 조절했다"라고 말해 노력의 흔적을 엿보게 했다.

한편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의 작품을 성공시킨 이재규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현빈의 군 제대 후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30일 개봉.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현빈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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