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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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한지민 "현빈 차로 칠 뻔 했다"

기사입력 2014.04.02 11:5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한지민이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역린' 제작보고회에는 이재규 감독, 현빈, 정재영, 조정석, 한지민, 박성웅, 정은채가 참석했다.

이날 한지민은 현빈과의 호흡에 대해 "이때까지 한 작품에서 가장 대화를 하지 않았던 배우였다. 왜냐하면 극 중 대립 관계였고, 그 분위기를 잘 살리고자 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재규 감독은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없는 이유는 촬영 직전에 한지민이 차로 현빈을 칠 뻔했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지민은 "운전하고 가다가 늦어서 속도를 냈는데 현빈이 있었다. 그래서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아무 사고 없어 다행이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현빈은 "사무실 앞이었는데 전혀 몰랐다"라고 전했다.

한편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다.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의 작품을 성공시킨 이재규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현빈의 군 제대 후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30일 개봉.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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