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삼성화재의 3연속 통합우승이 가까워졌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차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내달린 삼성화재는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지난 2차례 대결에서 팽팽한 양상을 보여 안갯속 혈투를 예고했던 3차전이지만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레오의 폭격 속에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한 삼성화재는 불과 1시간30분 만에 3차전을 챙기면서 절대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1세트가 승부처였다. 이날 경기에서 유일하게 팽팽히 진행된 1세트에서 삼성화재는 20점 고지를 현대캐피탈에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레오의 연이은 공격이 성공하면서 역전,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다잡은 듯 보였던 경기를 놓친 현대캐피탈은 이후 무기력할 정도로 무너져내렸고 반대로 삼성화재는 신이 난듯 현대캐피탈을 폭격했다.
2세트까지 가져간 삼성화재는 더욱 힘을 냈고 마지막 3세트 상대의 레드카드로 점수를 챙기는 이점까지 얻으면서 현대캐피탈을 21점에 묶어둔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오는 3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삼성화재의 우위를 입증했고 현대캐피탈은 2차전처럼 25개의 실책으로 힘없이 무너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레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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