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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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류현진, 새로운 레벨에 도달했다"

기사입력 2014.04.01 07:14 / 기사수정 2014.04.01 12:0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2년차 메이저리거 류현진(27·LA 다저스)에 대한 현지의 평가도 후하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MLB 본토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2경기 연속 호투였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애리조나와의 호주 개막 2차전에서도 선발 투수로 출전해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류현진의 호투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었다. 일단 스스로 '2년차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한층 떨쳐냈고, 팀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갑작스런 등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됐다. 

류현진이 새 시즌 개막과 함께 2경기 연속 '에이스급 투구'를 펼치자 현지 반응도 한층 뜨거워졌다. 1일 미국 'ESPN'은 "류현진이 새로운 레벨에 도달했다(Hyun-Jin Ryu seems to be reaching a new level)"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의 연이은 호투와 한국내 인기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이어 "당연히 류현진의 두번째 시즌에 대한 의문점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려는 없고 격려만 있다"며 "애리조나전에서 류현진은 더 날씬해진 몸으로 등장했고, 릭 허니컷 투수코치와 상담해 새로운 그립의 커브볼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다저스는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류현진의 다양한 변화구 구사에 대해 "더 발전한 류현진의 구종들이 그가 커쇼와 비슷한 레벨에 도달하게끔 하고 있다"고 극찬한 뒤 "커쇼와 조쉬 베켓이 돌아오기 전까지 다저스는 류현진, 잭 그레인키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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