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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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YG, 마성 매력에 대중성 더한다

기사입력 2014.03.31 12:22 / 기사수정 2014.03.31 13:40

정희서 기자


▲ 악동뮤지션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K팝스타2' 출신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이 데뷔 초읽기에 돌입했다. 개성을 지닌 순수한 음악의 악동뮤지션과 대형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의 만남은 어떤 모습일지 음악팬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양현석은 31일 자정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해 4월 7일 SBS'K팝스타 시즌2'의 결승전이 펼쳐 진 뒤 정확히 1년 뒤인 오는 4월 7일 악동뮤지션의 첫 데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악동뮤지션의 정규 1집 앨범에는 총 11곡의 신곡들이 수록됐다. 이찬혁은 데뷔 앨범의 전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찬혁과 이수현 남매로 이루어진 악동뮤지션은 지난해 'K팝스타' 시즌2를 통해 우승,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성사하며 가요계 데뷔에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K팝스타2' 방송 당시 악동뮤지션은 오디션 참가자로는 보기 드물게 경연 때마다 새로운 자작곡을 들고 나왔다. '다리꼬지마', '매력있어', '착시현상','못나니' 등 이수현의 독특한 목소리를 바탕으로한 참신한 자작곡 무대로 10대 답지 않은 천재성을 발휘했다.

'악동 뮤지션의 신곡을 듣기 위해 'K팝스타2'를 본다'라고 말할 정도로 악동뮤지션의 음악은 매 라운드마다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재기발랄한 가사와 귀에 감기는 멜로디는 어느덧 악동뮤지션만의 색깔로 자리했다.

'K팝스타2' 우승에 이어 악동뮤지션의 대형기획사 행은 '악뮤만의 색을 흐리는 것이 아니냐'는 음악팬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악동뮤지션은 데뷔 앨범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그러한 걱정을 말끔히 씻어냈다 '완성형' 신인 악동뮤지션에 대한 양현석의 강한 믿음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악동뮤지션은 '얼음들', '200%' 등 세 곡의 타이틀곡을 선보이며 신인답지 않은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세 번째 타이틀곡은 앨범 발표 이후 일주일 동안 음원 사이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으로 선정될 예정된다.  뮤직비디오 역시 3편 모두 제작될 예정으로 악동뮤지션에 대한 YG 측의 전폭적인 지지가 눈길을 모은다.

'얼음들'은 어른들을 차가운 얼음에 비유한 곡으로 지금까지 악동뮤지션이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느낌의 슬로우 곡이다. '200%'는 악동뮤지션의 매력이 잘 녹아있는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알려졌다.

'K팝스타' 당시 악동뮤지션의 일부 경연곡들은 심사위원에게 '대중성의 부재'라는 따끔한 충고를 듣기도 했다. 이에 악동뮤지션은 지난해 'K팝스타2' 우승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가르쳐주고 채워줄 수 있는 소속사였으면 한다"라고 선정기준을 밝힌바 있다. 빅뱅, 2NE1 등 '완성형 아이돌'을 배출해낸 YG의 기획력과 악동뮤지션의 만남은 개성과 대중성의 절충점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악동뮤지션의 첫 데뷔 무대는 다음달 6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팝스타 시즌3'에서 공개된다. 앨범은 다음달 7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악동뮤지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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