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일본 데뷔전서 1이닝 무실점 '첫 세이브'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4시즌 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한신이 5-3, 2점 앞선 9회말 등판했다.

선두 타자인 아베 신노스케를 초구에 3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외국인 타자 호세 로페즈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야노 겐지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고, 하시모토 이타루와 15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낸 오승환은 일본리그 첫번째 등판에서 첫 세이브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투구수는 32개로 소화한 이닝에 비해 많은 편이었지만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찍히며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한편 한신은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활약을 앞세워 요미우리를 5-3으로 꺾어 전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오승환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