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측이 '무한도전'의 종영설을 부인했다.
27일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무한도전'의 끝이 언제일까 고민하다 나온 이야기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내년 4월 10주년 특집까지 새로운 도전이 준비 돼 있다. 김태호PD가 강연장에서 심각하게 이야기한 것이 아닌, 개인적인 차원에서 바람을 전한 것 뿐이다"고 덧붙였다.
이후 MBC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김태호 PD에게 확인한 결과 내년 4월 10주년 특집까지는 큰 계획을 이미 만들어 놨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개인적 바람을 얘기한 것일 뿐 무한도전의 종영을 직접 언급한 것이 아니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김태호 PD가 26일 오전 인천 계양구 경인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된 강연 도중 '무한도전' 종영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강연 참석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김 PD는 '무한도전' 종영에 대해 "10년째 멋있게 콘서트 하면서 퇴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나를 위해서라도 그게 좋을 것 같지만 회사에서 허락을 해줄 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2006년부터 방송된 MBC의 간판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예능계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랜 시간 많은 애청자를 보유한 프로그램인 만큼 종영을 염두한 김 PD의 발언은 누리꾼들과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MBC로서는 아직 구체적인 종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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