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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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새롭게 도약한다… 공감·생활밀착형 개그 도입(종합)

기사입력 2014.03.27 17:49 / 기사수정 2014.03.27 17:49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웃찾사'가 새롭게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전성기 시절 '웃찾사'를 KBS 2TV '해피투게더'를 이길 만큼 역량을 발휘했던 이창태 PD가 다시 한 번 제작을 맡았다. '웃찾사'가 달라진 점을 무엇일까.

27일 오후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대본 심사 현장 공개 및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대본 심사가 진행된 코너는 '누명의 추억', '찌라시 가족', '열혈강호', '체인지'였다. 개그맨들은 준비해온 코너를 PD와 작가들 앞에서 검수 받고, 좋은 점과 고쳐야할 점, 시청자들이 중점을 둬야 할 점 등을 이야기 하며 코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창태 PD는 "개그의 요소 개념을 다시 잡는 게 중요했다. 예전에는 웃기기만 하면 됐는데 이제는 공감이 중요해졌다. 공통적인 건 공감이다"라며 "저희들이 가진 것은 새로움과 역동성이라고 생각한다. '웃찾사'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가져야할 것은 새로움과 역동성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코너보다 새로운 걸 끊임없이 만들어야 하는 역동성이 필요한 것 같다. 그것을 개그맨들이 해줘야 하고 그 방향을 제작진이 잡아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철호 PD는 시간대는 다르지만 대표 코미디 프로로서 경쟁중인 KBS 2TV '개그콘서트'에 대해 "'개콘'과 차별화는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다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으는 것이 지금의 과제다"라며 "개그의 형식에서의 차별화보다 코미디의 시청자들이 바라는 것, 원하는 것들을 빨리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지금은 몸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다.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저희들만의 것들을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태 PD는 "필요한 시점이 되면 스타 마케팅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그것이 '웃찾사'의 자산으로 될 수 있는 토양이 되는가가 더 중요하다"라며 "토양이 안 되어 있는데 나무가 아무리 좋아봤자 소용이 없다. 그래서 우직하게 기본부터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웃찾사'가 변화해야 할 점을 꼬집었다.

'웃찾사'는 화려한 전성기 이후 트렌드에 맞춘 개그보다 본연의 '개그'에 중점을 뒀다. 그래서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이창태 PD가 연출을 맡은 뒤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웃찾사'가 지난 영광을 되찾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15분 방송.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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