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클레이튼 커쇼의 미국 본토 개막전 등판이 좌절됐다. 등 윗부분 염증이 발견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커쇼가 31일 열리는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쇼는 MRI 촬영 결과 등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26일 캐치볼 과정에서 투구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대안으로는 류현진이 떠오르고 있다. 애리조나와의 호주 개막 2차전에서 오른쪽 발톱 부상을 입은 류현진은 상태가 부쩍 좋아졌다. 류현진은 현지 취재진에 "샌디에이고에서 던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커쇼의 이탈은 시즌 초반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연쇄 이동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잭 그레인키는 2일 샌디에이고전을 준비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입은 종아리 부상 이후 천천히, 또 확실히 몸을 만드는 중이다. 커쇼와 류현진의 상태에 따라 댄 하렌과 폴 마홈의 등판 일정도 변경될 전망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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