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 미제 사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개구리 소년 실종 23주기를 앞두고 3대 미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오는 26일이면 지난 1991년 대구에서 일어난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23주기가 된다. 당시 성서초등학교에 다니던 초등학생 5명이 개구리를 잡으러 와룡산에 갔다가 실종됐으나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지난 2002년 와룡산에서 개구리 소년으로 추정되는 유골 4구와 신발 5켤레가 발견됐다. 법의학팀은 개구리 소년이 살해됐다고 결론을 내렸으나 범인은 잡히지 않은 가운데 지난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영화 '그놈 목소리'로 알려진 '이형호 유괴 살인사건'도 3대 미제 사건 중 하나다. 지난 1991년 놀이터에서 놀던 이형호 군이 납치됐고, 당시 범인은 현금 7000만 원과 카폰이 있는 차를 요구했다.
경찰은 범인이 건 전화 87통 중 46통을 녹취하며 이형호 군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납치 43일 후 이형호 군은 한강둔치 배수로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고, 부검 결과 수차례 폭행을 당한 후 질식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 3대 미제 사건은 지난 1986년 발생한 '화성 연쇄 살인사건'이다. 서울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70대 이모 씨가 기괴한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됐고, 10여 건의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당시 범인이 남긴 단서는 245mm의 족적과 담배꽁초, B형의 정액뿐이었다.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았지만, 3대 미제 사건은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돼 재수사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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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