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버쿠젠의 부진은 계속됐다. 6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지난 2월16일 샬케04에 1-2로 이후 40일 가까이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레버쿠젠은 부진을 끊기 위해 나섰지만 바라던 승리를 만들지 못했다.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13분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로베르토 힐버트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호펜하임의 세야드 살리호비치는 파넨카킥으로 베른트 레노 골키퍼로부터 골을 뽑아냈다.
레버쿠젠은 전반 39분 스테판 키슬링이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지만 팀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1-1을 만든지 고작 1분 만에 호펜하임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케빈 볼란트의 슈팅이 워낙 정확했지만 골을 넣고 집중하지 못한 장면은 레버쿠젠의 현 상황을 잘 보여줬다.
후반 들어 공세를 펼치던 레버쿠젠은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일었고 시몬 롤페스가 절묘한 터닝 슈팅으로 값진 동점골을 뽑아냈다.
레버쿠젠은 에르덴 데르디요크와 엠레 칸을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승리의 몫은 호펜하임이었다. 호펜하임은 후반 44분 앤서니 모데스테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골을 만들어내며 3-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팀의 부진과 함께 득점포가 멈춘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기대를 모았지만 후반 25분 데르디요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갈 때까지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몇 차례 돌파로 기회를 만들려는 모습은 보였지만 혼자 힘으로 상대 수비를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채널 더 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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