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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박주호 출전' 마인츠, 최강 뮌헨에게 0-2 패배

기사입력 2014.03.23 01:2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마인츠가 '무적 군단' 바이에른 뮌헨을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막바지 2골을 내줘 패하고 말았다.

마인츠는 22일(한국시간) 독일 코파스아레나서 펼쳐진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0-2로 패했다. 이번 결과로 뮌헨은 리그 51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신기록 경신을 또 한번 이뤄냈다. 동시에 리그 우승 조기 확정에 1승만을 남겨뒀다. 마인츠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승점 41로 5위 자리도 위협받게 됐다.

'코리안 듀오' 구자철, 박주호도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구자철은 중원사령관으로, 박주호는 왼쪽 풀백을 맡아 뛰었다. 구자철은 전반전만을 소화, 박주호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구자철은 적극적인 몸싸움을 선보였다. 중앙선 부근에서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와 충돌하기도 했다.

전반전 내내 마인츠는 한 발 더 뛰는 적극성으로 뮌헨을 위협했다. 추포 모팅과 오카자키 신지 등을 활용한 역습이 날카롭게 전개되며 좋은 기회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구자철에게도 득점찬스가 왔다. 전반 20분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골키퍼가 나온 상황에서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연결했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박주호도 왼쪽에서 맹활약했다.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과의 대결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이기도 했다. 전반 37분엔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낸 후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오카자키에게 일대일 찬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 장면에 대해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마인츠와 박주호로선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후반전이 되자 뮌헨의 공세에 불이 붙었다. 점유율을 완전히 장악한 후 마인츠 골문을 두들겼다. 만주키치와 로벤 등이 좋은 슈팅을 연결했지만 번번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소득이 쉽사리 나오지 않자 뮌헨은 클라우디오 피사로를 교체 투입해 공격을 더욱 예리하게 하기도 했다.

그러던 후반 37분 결국 뮌헨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오른쪽에서 셰르단 샤키리가 올려준 크로스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헤딩골로 마무리해 1-0이 됐다. 후반 42분엔 프랑크 리베리의 패스를 받은 마리오 괴체가 한 골을 추가해 경기를 2-0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박주호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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