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사나이 수학문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 일반 병사와 MBC 측이 조작설을 부인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병사들이 김수로가 낸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울대 출신 서경석과 과학고 출신 병사까지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풀었지만, 서경석은 풀지 못했고 과학고 출신 병사는 1시간여만에 문제를 풀었다. 그러나 의무실에 다녀온 헨리는 문제를 보자마자 "아주 쉽습니다. 이거 모릅니까?"라며 태연하게 정답을 작성했다. 김수로는 헨리의 답을 보고 놀라며 "맞다"고 답했다.
방송 이후 한 일반 병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헨리가 맞히지도 않았다. 편집의 신", "'몰라요 ㅋㅋ'라고 다들 빵터졌다"라는 글을 올려 해당 장면에 대한 조작설이 불거졌다.
이에 MBC 측 관계자는 22일 "'진짜 사나이'는 조작 가능한 시스템이 아니다"라며 "방송상 헨리가 빨리 풀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극적인 편집 요소가 들어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진짜 사나이' 조작설이 일파만파 커지자 일반 병사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들과 가볍게 대화한 내용으로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 놀란 마음에 해명하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헨리는 십초도 더 걸렸는데 극단적으로 대비된 부분이 있었다. 그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을 지인들에게 얘기한 것일 뿐, 조작은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헨리가 처음에는 '몰라요ㅋㅋ'라고 썼다가 갑자기 장난처럼 툭 던졌는데 답을 적어서 다들 놀랐었다"라며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민망할 따름"이라고 해명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진짜사나이 수학문제 ⓒ MBC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