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오재영이 시범경기 세번째 등판에서 삼성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오재영은 20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4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8개.
1회초 선두 타자 정형식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오재영은 박석민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내주며 첫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채태인이 초구를 건드려 병살타로 물러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 5번 타자 이승엽에게 108km짜리 커브로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지만, 이후 박한이-이상훈을 연속 삼진, 이정식을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없었다.
3회에도 선두 타자 승부가 어려웠다. 9번 타자 김상수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내준 오재영은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정형식-김태완-박석민을 범타로 잡아냈다.
4회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오재영은 5회 2사 후 김상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잠시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정형식을 우익수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오재영은 자신의 마지막 이닝인 6회 공 8개로 세타자를 처리한뒤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물려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오재영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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