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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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제라드 "리버풀에 로저스 감독은 신의 한 수"

기사입력 2014.03.20 11:21 / 기사수정 2014.03.20 11:21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리버풀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그동안 함께 일했던 감독 중 최고의 사령탑으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꼽았다.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제라드는 "로저스 감독은 안필드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선수들 스스로가 가치 있게 느끼도록 만드는 묘한 재주가 있다"고 극찬했고 리버풀은 로저스 감독과 장기계약을 맺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로저스 감독이 안필드에 온 뒤로 리버풀은 지난 18개월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한 뒤에는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대한 불신들이, 봄날의 눈 녹듯 사라지고 있다.

현재까지 로저스의 행보가 더욱 특별하고 주목받는 이유는 거대한 자본력 없이 결과물을 내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데뷔 이후 줄곧 안필드서 뛰고 있는 리버풀 주장 제라드는 로저스를 가리키며 "한 세대에 오직 하나 뿐인 감독"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제라드는 "비틀대던 리버풀에게 로저스 감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개성이 강한 선수들을 모두 다른 방법으로 다룬다. 그의 '일대일' 선수 관리는 최고다"라며 "그는 선수들이 강한 자신감과 신념으로 스스로가 가치 있는 선수라고 느끼게 한다"고 설명했다.

제라드는 안필드에서 수많은 감독들과 함께 하면서 영광과 좌절을 동시에 겪은 바 있다. 그래도 로저스는 특별하단다. 제라드는 "로저스 감독과 함께 하면서 그의 전술과 원숙함에 매료됐다. 그는 선수를 기분 좋게 하고 강압적이지 않은 완벽한 감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태영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사진=제라드 ⓒ 리버풀 구단]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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