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 ‘5선발 후보’ 이동걸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을 마쳤다.
이동걸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동걸은 한화 5선발 후보다. 선발 자리를 두고 윤근영, 안영명 등과 경쟁하고 있다. 앞서 중간계투로 2경기에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던 이동걸은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6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9개.
이동걸은 140km대 중후반 빠른 공과 포크볼 등을 섞어 넥센 타선과 맞섰다. 중심 타선과 승부할 때 고전했다. 이동걸은 넥센 3번 윤석민에게 홈런 1방을 포함해 2안타를 맞았다. 4번타자 박병호도 두 번 모두 출루시켰다. 외국인타자 로티노의 첫 안타와 타점도 만들어 줬다.
1회 2사 후 한 방을 맞았다. 이동걸은 서건창을 삼진, 이택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넥센 3번 윤석민에 4구로 143km 직구를 던졌다. 그 공은 그대로 통타당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이후 이동걸은 박병호에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흔들렸으나, 김민성을 7구 승부 끝에 126km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 방망이를 돌리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내주고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이동걸은 3회 다시 윤석민을 상대해 흔들렸다. 1사 후 이동걸은 윤석민에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후 박병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이동걸은 후속타자 김민성에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이후 다시 로티노에 중전 안타 때 3루주자 박병호에게 홈을 내줬다. 스코어는 0-3이 됐다. 이동걸은 3회까지 소화한 후 마운드를 윤근영에 넘겼다.
한편 이동걸은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에서 이적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한화 이동걸 ⓒ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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