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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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소희·선미…멀어져가는 원더걸스 원년멤버의 꿈

기사입력 2014.03.18 16:10 / 기사수정 2014.03.18 16:36

한인구 기자


▲ 원더걸스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선예, 예은, 유빈, 소희, 선미. 현아의 탈퇴와 함께 구성된 다섯 명의 원더걸스 원년멤버가 함께 무대에 서는 모습은 보기 어려워 질지도 모르겠다. 지난해 말 소희가 다른 소속사로 자리를 옮긴 뒤, 이번에는 선예가 선교활동을 위해 5년간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발판으로 미국 가요계를 접수하려던 원더걸스의 꿈도 멀어져가고 있다.

선예는 18일 원더걸스 공식 팬사이트를 통해 "전도를 위한 NGO단체를 설립하여 제 2의 삶을 시작하려한다"며 "저희 부부는 올해 7월, 5년 예정으로 아이티에 들어간다. 그 기간 중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예인으로서의 모든 활동도 이런 목표의 연장선 상에서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선예는 지난해 1월 캐나다 선교사 출신인 제임스 박과 2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며 10월 첫 딸을 출산했다. 선예는 현역 아이돌 그룹 멤버 중에 최초로 결혼하며 화제를 낳았다. 그러나 원더걸스의 활동 폭은 점차 줄어들었고 선예가 캐나다에서 신접살림을 차리며 앞으로 연예활동은 어려울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여기에 선예의 아이티 선교활동 소식이 전해지자 원더걸스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소희는 지난해 JYP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다른 소속사를 찾아 떠났다.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12월 원더걸스의 선예, 예은, 유빈과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연기자로 전념하고 싶다는 소희의 의견을 받아들여 소희와는 계약을 포기했다. 소희는 이후 소속사를 옮기며 배우로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소희는 앞서 2013년 8월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Happy! 로즈데이'에서 몸이 아픈 엄마를 대신 해 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연기 지망생 아름 역을 맡았다. 그는 시청자들의 관심은 물론 연기력도 호평을 받았다. 소희는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등에서 가능성을 보인 후 꾸준히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2010년 개인사정으로 원더걸스에서 탈퇴한 선미는 최근 솔로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선미는 지난해 8월 '24시간이 모자라'로 성공적인 홀로서기에 성공했고 올해는 '보름달'로 가요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등 본궤도에 올랐다.

JYP 측 관계자는 18일 "원더걸스 해체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개인 활동에 나서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을 볼 때, 원더걸스 멤버들이 모두 보여 'Tell me(텔 미)'나 'Nobody(노 바디)'를 함께 부르는 것은 점점 힘든 일이 되어가는 듯하다. 원년멤버들을 추억하는 팬들에게는 아쉬움만 남기고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예은, 유빈, 해림, 소희, 선예, 선미 ⓒ 엑스포츠뉴스 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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