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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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리피 감독 "광저우-전북, 좋은 라이벌 될 것"

기사입력 2014.03.18 09:4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마르셀로 리피(광저우 에버그란데) 감독이 전북 현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리피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는 17일 광저우 텐허 스타디움에서 전북과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G조 3차전을 갖는다.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에게도 승점 3점이 절실한 경기다. 안방에서 전북을 넘어야 한국 원정을 가는 4차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두 팀의 인연도 묘하다. 올해까지 3년 연속 ACL 조별리그에서 마주쳤다. 2012년에는 양 팀은 서로 1승 1패의 전적을 기록했고 2013년에는 2무를 거둬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전북은 광저우 원정에선 1승 1무를 기록하며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리피 감독도 이러한 점을 주목했다. 그는 "우리는 우승이 목표다. 내일 경기도 당연히 이겨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섣부르게 경기결과를 말할 순 없는 것이고 홈이라고 해서 전북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을 '좋은 라이벌'로 표현했다. 리피 감독은 "전북은 강팀이고 아마도 이번 대회에서 광저우와 전북이 우승컵을 놓고 엎치락뒤치락 다툴 것 같다"고 예상하며 "미래에도 광저우와 전북은 좋은 라이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리피 감독은 K리그팀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보였다. 광저우 지휘봉을 잡고서 ACL에서 K리그 클럽들과 자주 만났다. 전북과는 3년 연속 만났고 지난 시즌엔 결승전에서 FC서울과 맞붙어 치열한 승부 끝에 1승 1무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도 있다.

이에 대해 리피 감독은 "한국 클럽들은 강하다. 지금까지 ACL에서의 성적만 봐도 알 수 있다"면서 "나는 한국 클럽들을 상대로 좋은 기억들을 갖고 있다. 또 중요한 것은 우린 지난 대회 챔피언이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마르셀로 리피 (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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