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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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밀회'②] 심혜진·김혜은, 악녀의 대립은 흥미롭다

기사입력 2014.03.18 01:44 / 기사수정 2014.03.18 02:2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희애와 유아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기가 센 두 여자의 충돌은 잔잔했던 첫 회에 파장을 일으켰다.

1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서는 새엄마 한성숙(심혜진 분)이 서영우(김혜은)를 단번에 제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영우는 자신이 호텔에서 남자와 밤을 보냈다는 사실을 아빠 서필원(김용권)에게 이실직고하지 않고 덮어준 한성숙에게 왜 그랬느냐고 물었다.

한성숙은 "어르신 걱정하신다" 며 "이제 주변 정리도 해라. 여자 나이 40 넘으면 품격이 최고다"며 충고했다.

이에 서영우는 "뭐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다"며 "한마담, 당신 민학장(김창완)하고 무슨 사이냐. 왕년엔 고객, 현재는 애인?"라며 비웃었다.

당황한 한성숙은 자신의 숨기고 싶은 과거를 들추려는 서영우 머리를 끌어잡아 당겼다. 이어 화장실로 가 변기에 그녀의 머리를 넣어 물고문시켰다.

서필원이 가장 사랑하는 두 여자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됐다. 한성숙은 서영우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 하고, 오혜원(김희애)에게 그 자리를 대신하라면서 솔깃한 제안을 하게 된다.

겉으로는 모녀 사이지만 사업적으로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치는 라이벌이다. 서한예술재단 이사장인 한성숙과 서한예술재단 산하 아트센터 대표 서영우는 재단을 두고 끊임없이 육탄전을 벌이게 된다.

고상해 보이는 두 여자의 권력 암투는 '밀회'의 흥미를 배가하는 관전포인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던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과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의 음악적 교감과 처절한 사랑을 그린 감성적 멜로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심혜진, 김혜은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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