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극본 서현주, 연출 신현창‧정지인)가 극의 중반을 향해 달려가면서 대결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향후 '빛나는 로맨스'는 이혼녀지만 빼앗긴 딸 연두를 찾기 위해 직장을 얻으려 고군분투하는 빛나(이진 분), 사무적이고 무뚝뚝하지만 첫사랑 빛나에 대한 순애보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하준(박윤재), 악녀 본색을 드러내며 자신이 가진 걸 뺏기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채리(조안), 혜성처럼 나타나 빛나와 하준 사이에 긴장감을 전해주는 상욱(박광현) 등 4인이 펼치는 로맨스가 4각 갈등 구조로 이어진다.
17일 방송분에서는 J-호텔 로비에서 빛나-하준-채리-상욱이 우연히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상욱의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식사라도 함께 하자"는 제안으로 성사된 식사모임에서 상욱은 하준의 빛나를 향한 마음을 눈치 채고 경쟁의식을 갖는다.
하준이 "전 저에게 특별한 사람에게만 마음을 쓰는 편입니다"라고 말하자 상욱은 "전 한 번 이거다 하고 꽂힌 거에는 끝장을 보죠. 절대 물러서지 않습니다"고 맞대응한다. 두 사람은 미소를 짓고 있지만 눈빛은 강하게 쏘아보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애숙(이휘향)은 청운각에 들어온 빛나가 자신이 순옥에게 전해 준 스카프를 한 모습을 보고 의아해 하다 빛나의 이력서를 살펴본다. 빛나의 이력서에 순옥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본 애숙은 빛나가 재익(홍요섭)의 딸임을 알게 되고 경악한다.
제작 관계자는 "젠틀남 박광현의 등장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은으로 하준은 빛나에 대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낼 예정이다. 악녀 본색을 드러낸 채리, 조안의 감정선을 들여다보며 새로운 갈등구도를 예측해 보는 것도 중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가슴으로 낳은 아이에 대한 모정과 비뚤어진 모정으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순옥과 애숙의 갈등을 이미숙, 이휘향 관록의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대결을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빛나는 로맨스 이미숙 이휘향 이진 박윤재 조안 박광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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