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로공사 꺾고 5위로 시즌마감…대한항공 승리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여자배구 현대건설과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건설은 16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5, 25-20)로 눌렀다. 현대건설은 12승 18패(승점 38)로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4위 도로공사(승점 38)과 승점은 같으나 승수에서 밀린 5위다.

현대건설은 바샤와 황연주, 양효진의 고른 확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은 2세트도 챙겼다. 도로공사는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범실에 발목을 잡히며 맥없이 무너졌다. 마지막이 된 3세트. 현대건설은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외국인선수 바샤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올렸다. 이어 양효진과 황연주가 31득점을 합작했다.

한편 앞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러시앤캐시를 세트스코어 3-1(18-25, 30-28, 26-24, 25-19)로 누르고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16승14패(승점 50)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1일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11승19패(승점 34)로 데뷔시즌을 마감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대한항공은 주축 선수들 대신 젊은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그중 올시즌 프로에 데뷔한 정지석이 양팀 통틀어 최다 23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현대건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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