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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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활약' KT, 전자랜드 잡고 4강까지 '-1승'

기사입력 2014.03.16 16:1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KT가 전자랜드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까지 1승을 남겨뒀다. 전자랜드는 벼랑 끝에 몰렸다. 

부산 KT 소닉붐은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75-64로 승리했다. 에이스 조성민이 3점슛 3개 포함 19득점을 올린 가운데 후안 파틸로가 13득점을 보탰다. 

방패와 방패가 만난 1쿼터였다. 방패의 위력은 KT가 더 강했다. 전자랜드의 득점을 8점으로 차단하면서 15점을 넣었다. 파틸로가 6득점, 조성민이 3점슛 1개 포함 5득점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KT의 강력한 수비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1쿼터 2점슛 성공률이 36.4%에 불과했다.

KT는 2쿼터 시작 2분이 지나기 전에 두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송영진의 3점슛으로 22-1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파틸로의 득점력은 2쿼터에도 여전했다. 덕분에 KT는 2쿼터를 36-22로 마칠 수 있었다. 파틸로는 전반에만 1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정병국이 전반 12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리카르도 포웰도 8득점을 보탰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아쉬웠다. 찰스 로드(전반 2득점)까지 3명만이 득점에 가세했다. 리바운드 차이는 14-17로 크지 않았고, 턴오버도  7-5로 KT와 비슷했지만 주득점원을 도와줘야 할 나머지 선수들이 저조했던 것이 전반전 결과로 나타났다.

3쿼터 KT가 더욱 점수를 벌렸다. 3쿼터 종료 약 7분 전 김우람이 하프라인부터 단독돌파로 42-23, 19점 차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로드의 3쿼터 9득점 활약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쉽지 않았다. KT 김현중이 3점슛으로 전자랜드의 추격을 잠재웠다.

KT가 56-40으로 16점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들어갔다. 경기 종료 7분 12초를 남기고 아이라 클라크의 자유투가 모두 림을 통과하면서 20점 차가 됐다. 전자랜드는 3쿼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로드를 이용해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점수 차는 더욱 커져만 갔다. 

경기 종료 5분 5초 전 조성민이 이날 경기 자신의 3번째 3점슛을 꽂았다. KT는 남은 시간 내내 10점 차 이상의 점수 차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면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을 남겨두게 됐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8득점으로 부진했다.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필요할 때 나오지 않은 점도 점수 차가 커진 원인 가운데 하나다. 로드가 18득점, 정병국이 14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했다. 4쿼터 후반 '가비지 타임'에서야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나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KT 조성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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